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currency)를 교환(swap)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미리 정해둔 환율에 따라 특정한 시점에 통화를 교환할 수 있는 외환 거래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가 닥쳐 있는 현시점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로 우리나라의 일정 금액을 미국에 맡겨두고 달러를 들여오는 것이다. 이게 정확히 보면 담보를 맡겨 두고 빌려오는 것으로 표현 할 수 있지만 통화가 교환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통화스와프라고 불린다. 여튼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외환 보유고가 늘어나게 되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안정을 찾는 이유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현재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투자 시장 쪽에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 달러가 부족해지고 있고 이로인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고 이로 인해 투자가 다시 위축되고 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이번 통화 스와프로 달러 보유량이 증가하여 경기 안정을 꽤 할 수 있다. 여기서 의문은 대체 미국은 왜 달러를 교환해 주는가? 외적으로 보면 그냥 손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통화스와프는 미국도 손해는 아니다. 일단 첫째는 기축통화의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달러를 또 풀어서 세계에 공급하면 기축통화로 더욱 견고해지고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더욱 더 세계 경제에서 견고함을 다질 수 있다.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달러를 더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본인들도 우의를 점할 수 있다. 두번째는 자신들의 투자자들의 보호이다. 즉 현재 외국인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 달러로 회수를 해야하는데 환율이 높으면 그만큼 투자금 회수금액이 적어지고 또한 달러가 부족하면 회수가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우방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미국이 세계 1위의 국가라고 해도 미국 혼자만으로는 어려움이 많이 존재한다. 좀 쉽게 말해 아무리 자기가 힘이 세도 꼬봉 몇몇이 붙어 있어야 자신이 더 안전하고 일도 쉽고 그러지 않는가? 그런 의미로 우방을 살려주고 차후 또 삥뜯으면 되지 모....이런 식인 것이다.
여튼 이번 통화스와프로 약간의 안정을 찾나 싶었지만 다시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데 뭐 이건 이정도 가지고 만회될 사안은 아닌 것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에 정부는 또다른 타개책으로 돈을 풀 예정인데 100조 가까이 푼다는데 일단 경제가 약간은 안정해 질 수 있기를 기원하다. 사실 뭐 이것도 다 빚이긴하고 카드 돌려막기 같은 느낌으로 봐야하는데 일단 당장 살아야 하지 않은가라고 위로하며 경제가 다시 좀 살아나길 바란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2020년 3월 19일 현재 한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미국(600억달러), 중국(560억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는 사실상 무제한), 스위스(106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호주(81억달러), UAE(54억달러), 말레이시아 (47억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384억달러 등으로 모두 193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개별국가들간에 주로 이어지지만 국제적 금융위기시에는 미국과 달러 안전판이 필요한 여러 국가들 간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2008년 금융위기시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국 등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2010년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 중앙은행과의 협정을 종료하고 캐나다 영국 일본 스위스 유럽연합(EU)등 5개 중앙은행과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유지했다.
이후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극도의 혼돈에 휩싸이면서 미국은 한국을 포함 9개국과 다시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규모로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다.
2. 두 차입자가 서로 다른 통화로 차입한 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서로 바꿔 이를 이행하기로 하는 약정거래다. 쉽게 말해 일정 통화로 차입한 자금을 타통화차입으로 대체하는 거래로 환리스크의 헤징에 이용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채권발행과 연계되어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차입자가 각기 자신에게 유리한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뒤 통화스와프를 통해 필요한 통화로 교환함으로써 환위험 및 이자율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국내 통화스와프 시장에선 주로 원화 자금과 달러 자금이 교환된다. 이 때 적용되는 금리가 통화스와프(CRS) 금리다. CRS 금리가 상승하면 외화 자금 사정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화스와프 [currency swap] (한경 경제용어사전)
'잡다한 이야기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양적완화란? 쉽게 풀어보기.... (0) | 2020.03.24 |
---|---|
[경제용어] 기축통화(key currency) 란? (0) | 2020.03.24 |
[ETF] 상장 지수 펀드 (Exchange Traded Fund) (0) | 2020.03.23 |
[사이드카 발동] 어제가 행복했던 오늘....코스피, 코스닥 모두 폭락....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도 써킷브레이커 발동 (0) | 2020.03.13 |
[테슬라 주가] '미국 청춘의 로망', 'Tesla's stock is out of this world' (0) | 2020.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