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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집에 행운의 편지가 도착했다.....버스 전용차로 위반했다고 확인 후 벌금 내라는 편지가....ㅠ.ㅠ

 몇일 전에 평일에 버스 전용차로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쯤에 우회전 위해서 들어가는 건 괜찮겠지 하면서 버스 전용 차로를 들어갔었는데 그게 찜찜했었는데 행운의 편지가 올 줄이야.....

 대전에 산지가 꽤 되었는데 아직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버스 전용차로 단속카메라가 찍히는 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그런데 상황을 보니 좀 이상한게 내가 찍힌 시간이 아니었다. 와이프.....흠...와이프가 찍힌 것이었다. 결국 2장이 날아올까 조마조마 했는데 1장만 받고 벌금 내고 종료되긴 했는데 이상한건 역시 나도 확실히 찍혔는데 와이프가 위반한 것만 고지서가 날라왔다. 같은 장소에 카메라에 찍혔기 때문에 카메라가 이상한 건 아닌거 같고....시간대가 달랐긴 했다. 난 오후 7시 50분쯤 위반했고 와이프는 오전 8시 50분에 위반했다. 둘다 희안하게 종료 10분전으로 오전 오후만 달랐다.

 일단 예측 경험상 같은 카메라 위치고 같은 방법으로 위반해도 상황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퇴근시간에는 좀 봐주는게 아닌가 싶은 맘이 좀 들었다. 정확한건 모르겠다. 

 여튼 이사건을 계기로 좀 버스전용 차로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간단하긴 하지만 신경 쓰지도 않고 있었던 몇가지 사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내가 격은 일도 대전이고 난 대전에 살기 때문에 대전 중심으로 기술한다.

 당연히 버스 전용이 뭐하는 건지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교통 흐름이 어려울 때 대중교통 등 다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차량만을 통과하는 차선이 버스 전용이다. 대표적으로 버스라서 버스 전용이지 버스만 가는건 아니라는 건 뭐 다 알 것이다. 알다시피 차량의 종류와 승차인원에 따라 운행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이 승차인원과 차량의 종류는 각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물론 고속도로는 국가에서 정하는 것 같다....그러나 뭐 대부분의 모든 도시가 똑같은거 같은데... 대전은 확인 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위 내용은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 도로에서의 경우고 고속도로에서는 아래와 같다.

 버스 전용차로는 대부분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대전 같은 경우는 아래와 같이 중앙버스전용은 24시간 365일 항시이며 나머지 가로변...즉 바깥쪽에 버스 전용이 있는 경우는 평일 출퇴근 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https://bus-parking.daejeon.go.kr/xit/cmmn/info/PsInfoList.do?leftMuId=50

근데 이 중앙에 버스 전용 차선은 솔직히 일부러 위반하지 않는 이상 위반할 일이 없는데 가로변은 좀 문제가 있다. 우회전시 진입을 해야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 우회전 때문에 행운의 편지를 받게 된 것이고....

https://bus-parking.daejeon.go.kr/xit/cmmn/info/PsInfoList.do?leftMuId=50

 위와 같이 버스 전용에서의 진입과 진출을 나타내는데 결론적으로는 점선이 있는 부분에서만 진입 및 진출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우회전을 하려면 실선이 지난 후 점선이 있는 곳에서 진입해야하고 우회전 후에는 점선이 끝나고 실선이 시작하기 전에 빠져나가야 한다.

 이게 좀 생각보다 짧다...솔직히 이거 지키면 막히거나 할 경우는 우회전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을 정도로 구간이 짧다. 솔직히 도로의 각 블록 구간도 짧은데 이걸 진출하는 곳과 진입하는 곳이 존재하게 되므로 실제 실선 구간은 짧아지니 이걸 적절히 조절하기는 했지만 이 경우는 차량 흐름이 원활할 경우지 막히는 경우는 미리 진입하지 않으면 우회전이 어려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제긴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러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버스전용차선이 막히는 시간인 출퇴근 시간에 적용되어야 하는데 이때는 또 단속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출퇴근 시간에 단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버스 전용차선으로 인해서 버스전용차선으로 가는 차량은 흐름이 원활하지만 그외 차량은 버스 전용으로 인해 더욱 막히는 현상이 나오는데 요즘은 대부분 대중교통보다 개인차량이 많은 시대라 버스전용이 장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 취지로는 좋으나 전체 교통흐름에 있어서는 정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버스전용을 시행하되 미국처럼 까지는 아니지만 버스전용 운행 가능 범위를 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같은 경우는 2명만 차량에 타고 있어도 우리나라의 버스전용인 커플라인을 운행할 수 있다. 현재의 우리나라 버스전용 운영은 범위가 너무 작아서 버스전용이 아닌 라인은 꽉꽉 막히는데 버스전용은 비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좀 버스전용도 갈 수 있는 차량을 늘려서 일반 라인의 흐름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튼 버스전용 단속되니 주의하시고 경험상 명확한 기준대로 단속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고 보인다. 그래도 지킬건 지키는게 행운의 편지를 받지 않을 수 있으니 꼭 지키도록 하자.

 참....대전은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벌점이 없고 과태료 5만원만 내면 된다. 단속되면 단속 확인 및 이의 신청 기간이 있어 이 기간에 먼저 단속 안내서(?)가 오며 이후 이의가 없으면 과태료 용지가 온다. 당연히 온라인 납부가 가능하고 과태료 용지가 오기 전에 납부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본인의 주소관할 즉, 대전 사람이 대전에서 단속되면 2~3일 안에 단속 안내가 우편으로 도착하며 타 지역에서 단속시는 1~2주 안에 처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단속되었을 경우 지역 내에서는 3일 안에 안날아오면 안걸린 것이니 마음은 3일 정도만 졸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미지 출처 : 대전광역시청 버스전용차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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