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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콘돔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기 힘들다. 현재는 데이터가 꽤 많으나 한정된 정보와 실 사용기 같은 건 보기 힘들다. 다른 나라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성에 대해 많이 개방되었으나 아직 약간 폐쇄적인지라...여튼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맞는 콘돔을 찾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난 어릴적에는 오히려 콘돔 사용을 하지 않고 결혼 후에 사용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결혼 전에도 몇번은 사용했는데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남자든 여자든 사용하면 위생이나 피임에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이래저래 나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쁜점은 개개인의 차이로 인한 느낌의 차이겠지만) 그리고 한껏 분위기 내는데 갑자기 콘돔으로 인해 흐름이 깨지거나 촉감의 문제 등과 제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문제들로 인해 여튼 많은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결혼 후에는 안정적인 공간과 와이프의 원칙이 있어서 사용하는데 맞는 제품 찾기를 많이 하였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콘돔을 사면서 많은 수량에 대한 압박을 가지고 금액을 고려해서 사다보니 저렴한 제품을 찾았었다. (모 요즘 세상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착각하고 있었다...^^) 여튼 그러다보니 대부분 저렴한 제품은 고무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름 무지 고생했다. 아무리 초박형이라도 고무로는 한계가 있고 고무 자체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자꾸 마르는 증상이 있어 관계시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 힘들어지는 상황과 고무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았다. 

 결국 그 후에 모 한면 얼마나 한다고 좀 비싼 것도 사보자 하고 샀던 것이 바로 사가미 제품과 오카모토 제품이고 만족한 결과를 얻었으나 가격의 부담으로 바른 생각, 이브 등의 제품을 샀다. 여기서는 3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1. 사가미 오리지널

 

 

사가미 오리지널 0.01

 

 

 오리저널 제품군에서 0.01과 0.02가 있는데 이 수치는 콘돔의 두께이다. 콘돔은 두께가 초박일 수록 비싼거 같은데 그 이유가 생산이 힘든 것도 그렇고 이 두께를 구현하려면 재질을 폴리 우레탄으로 해야 하기 때문인거 같다. 이 재질의 변화로 인해 만족도가 급 상승하는 것 같다. 일단 고무 냄새가 없고 착용시 큰 이물감도 없다. 자체 측정 두께인지라 실제 저 두께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대적으로 비교시 굉장히 앏아서 착용하지 않은 듯한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0.01은 정말 콘돔으로써는 초박형이기 때문에 가장 느낌적으로는 좋타고 할 수 있다.

 

사가미 오리지널 0.01

 

 하지만 단점은 역시 너무 비싸다. 0.02의 경우는 쇼핑몰마다 가격차가 있긴 하지만 2000~3000원 까지 정도이고 0.01의 경우는 5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몇천원이 아까워서 싸구려 1000원도 안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기는 하지만 이게 어떤 사람은 데일리가 될 수도 있기에 가격은 선택에 많은 영향을 준다. 또 다른 단점은 0.01의 경우 생각보다 너무 얇다는 것이다. 사용해본 결과 터진적은 없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보면 막판에 확인하니 링만 남았다는....ㅋㅋㅋ 0.01의 경우 콘돔을 사용해보면 진짜 얇은 비닐 같다는 느낌이 좀 강하다. 사가미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좀 작다는 것이다. 물론 Large 제품이 있긴한데 일본 제품이라 그런지 좀 작다. 이건 다른 일본 제품도 그런 듯하다. 갠적으로 난 이 점은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다음으로는 오카모토 제품으로 하이드로 0.02이다. 이것도 초박형으로 가격은 사가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 제품의 경우는 약 1000원 근방 정도로 포장 형태만 비슷하고 성능은 사가미 오리지널 0.02와 비슷하다. 사가미 0.02와 동일하게 폴리 우레탄 재질로 가성비로 따지면 갑중에 갑인듯하다. 포장도 아까 다른 콘돔과 비슷하다고 했지만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 스펙을 보면 자체 두께 측정에서 0.028로 거의 0.03에 가깝다. 사용해본 결과 0.01에 비해 0.02가 확실히 안정적이다.

 

 

 세번째는 바른생각 퍼펙트핏이다. 위 사진에 나온 제품은 '바른생각 키스해링 퍼팩트에어핏콘돔' 제품으로 국내 제품으로 이것도 초박형  제품으로 0.02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상세 스펙을 확인 할 수는 없는데 사용해본 결과 고무 재질로 특유의 콘돔 냄새도 나고 두께도 0.02가 아닌 것 같이 그저 그렇다. 이 제품은 특징이 있는데 일단 키스해링이라고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들어갔다고 한다. 뭐 이건 별건 아니고 이 제품은 무꼭지 제품이로 정액받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여 개당 500원 정도?

 

 

 결론적으로 내 사견으로는 오카모토 제품이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폴리 우레탄 제품 한번 쓰면 다시 고무 제품 사지 못한다. 가격이 좀 부담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또 나를 위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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