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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당이 진짜로 우려하던 180석을 가져갔다. 결국 이제는 여당이 개헌빼고는 맘대로 할 수 있는 정치가 되어 버렸다. 설마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니 뭔가 어벙벙하다.

 내 뇌피셜만을 이야기 하면 이번 선거는 결국 우리 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하위층에게 얼마나 어필했느냐로 결정되지 않았나 싶다. 일단 뭐 경상도와 전라도는 원래 그랬으니까 의미없고 강원도도 원래 색깔이 강하니 패스하고 나머지 지역만 보면 수도권과 경기도 그리고 충청도가 모두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지역구 별로만 봐도 충청도는 역시 충청답게 애매하게 반반정도의 비율로 접전을 하다 민주당으로 가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문제의 수도권은 역시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이 다 민주당을 뽑았는데 역시 돈의 힘이 무섭다. 

 현 정부의 기본은 좀 악독하게 말하면 있는 놈들은 없는 사람을 위해서 좀 더 내서 없는 사람 도워줘서 모두 잘 살자다. 뭐 여기서 약간의 문제는 본인들은 제외하고라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생기지만 어쨌든......일단 이념자체는 좋아보이지만 이건 정말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난 행복회로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현재 기득권이나 돈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가 되었던 간에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른 사람이 대부분이다. 무슨 말이냐면 부모세대에 정말 악착같이 고생해서 부를 얻고 그 이후로 그 부로 인해 더욱더 기득권으로 되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현재 정말 열심히 살아서 부를 축적한 사람도 있고 그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부를 축적한 사람도 있다. 이들의 특징은 생활을 바꾸려고 뭔가 댓가를 지불했다는 것이다. 그 댓가가 노력이 되었던 재화가 되었던 자신의 위험이 되었던 간에......그러나 이렇지 않는 사람이 태반인게 실제 국가의 특징이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다. 젊은날 미래를 생각안하고 또는 공부하기 싫어서 또는 일하기 싫어서 또는 위험하니까 그냥 난 편하게 살겠다고 한 사람 대부분이 현재의 하위층이라고 본다. 물론 노력해서 안된 사람도 있고 이런 저런 사정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결국 냉정히 생각하면 난 죽어라 일하고 내 모든걸 바쳐서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저기서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놀던 사람들이 이제는 본인들을 도우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공평하고 넌 많이 가졌으니 내놔라 하는 것인데 이게 과연 평등하다고 볼 수 있을까? 현재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그냥 되는데로 사는 경향이 많고 머리아픈거 싫으니 그냥 굶어죽지 않을 정도만 벌고 살고 싶어한다. 이런 사람들한테 내 피눈물 같이 번 돈을 주고 싶을까? 이게 과연 공정하고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 맞았더니 50점 맞은 친구가 네 점수 5점 정도는 때줘도 넌 문제없잖아 나한테는 5점이 무지 중요한데 나 5점만 때줘 이러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일반적으로 100점을 맞은 학생은 머리도 좋치만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나오는 점수이고 50점은 그냥 공부를 안한 것과 다르지 않다...그리고 100점을 맞은 학생의 가정형편도 더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그렇타고 그 점수를 나눠가지는게 올바른 일인가? 

 여튼 현재의 정권의 포퓰리즘이 성고했고 여론의 장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작년까지 살기 힘들다고 그렇게 외치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냥 코로나때문에 어려운 거니까 어쩔 수 없다...정부 잘하고 있다... 이러고 있으니 할말을 잃었다.

 게다가 내 주변에도 있는데 정말 정책과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냥 인상과 이미지만 보고 뽑는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일단 자신의 이념이나 상황과 다른 정치를 하고 있는데도 뽑는다는게 말이 안된다. 대기업 다니면서 민주당 뽑는건 뭐냐? 현재 민주당 기본 정책이 반기업인데 대기업 다니면서 민주당을 뽑다니.....또한 방산업종에 종사하면서 민주당 뽑는 사람도 있고....현 민주당 정책이 평화라 국방비 삭감이 계속 되고 있는데 자신의 목줄을 자신이 죄고 있는 줄 모르는 바보들이 너무 많다. 자신의 자녀가 머리가 좋아서 외고나 자사고를 갈 수 있는데 민주당 뽑고 자신이 한전을 다니는데 민주당 뽑고.....이런 바보들이 현재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외고 자사고 없애는 당을 자신의 손으로 뽑고 원전을 없애고 중국을 끌어들여서 한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뽑고.....실제로 물어보면 그래? 난 몰랐지 라고 하는 사람이 엄청 많이 있다. 소상공인 이면서 그 몇십만원 지원에 뽑고.....현 상태가 왜 이런지 생각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난 우리나라가 매우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최근에는 정말 미래가 걱정되기도 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각종 규제는 더욱 강해졌고 폭력과 물리적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비상식이 난무하며 법적 위험이 외부에 도사리고 있다. 점점 우리나라는 밖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도 도와주면 괜히 봉변당할 위기까지 생기는 이상한 법도 있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을 보더라도 선뜻 도와주기도 힘든 그런 비상식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이민을 이제 좀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무섭다. 물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변화는 화로안 개구리 마냥 서서히 다가오니까 아마도 내가 더 늙으면 그때쯤 엄청난 변화가 있겠지....문제는 내 후대인 우리의 자식들이다. 내 자식은 이런 대한민국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모두가 하향평준화 되는 세상은 내가 바라는 세상은 아니다. 난 뼈를 깍듯 노력하고 내 모든걸 다 바쳐서 상위권에 올라가고 싶다. 그냥 편히 앉아서 다같이 평등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더 잘살아야하고 능력 없는 사람은 그에 대한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방향은 능력이 있는 사람은 좀 양보해서 능력없는 사람을 먹여살리라는 쪽으로 가고 있다. 

 실업자가 넘쳐나는 것도 이 현상의 하나이다. 기본 시급 받고 일하느니 기초 수당 받고 사는게 더 효율적인 경우도 종종 있다. 1달 힘든일 빡세게 해서 200 벌어들이는 사람과 아무일도 안하고 기초 수당으로 100만원 받는 사람.....누가 더 바보 같은가.....그냥 아무일 안하고 덜 쓰고 100만원 받으면서 사는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이런 세상으로 가고 있으니 현재 실업자는 넘쳐나고 경제는 무너지고 있는 것이겠지....힘들여 일하려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냥 편하게 월급 받으며 철밥통인 공무원 비율이 넘쳐나는 것이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이제 앞으로 남은 집권기간동안 가속화 될 것이며 다시 정권을 잡으면 기간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기조가 그러니 당연히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

 현재 여당의 180석은 굉장히 큰 문제다. 여지껏 봤던 여당과 정부의 행태는 아마도 장기 집권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이제 야당의 견제를 염려할 것도 없다. 정적은 더 쉽게 제거하고 여론을 앞세워 선동하고 집권의 당위성으로 투표까지 바꿀 계획을 세울지도 모른다.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다. 더욱더 현실은 가려질 것이다. 뭐 이것은 비단 민주당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미통당이 정권을 잡고 180석을 얻었어도 이런 분위기겠지...결론은 너무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이제 슬슬 계획을 잡고 자신의 정적을 공수처를 통해 제거할 것이다. 아마 1호는 윤석열 이겠지....그리고 검찰을 무력화.....그리고 선거제 또는 심지어 대통령 연임을 하자는 의견도 나올 수도 있다. 중국의 시진핑처럼 문재인이 장기 집권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갈피를 잡을 것 같다는 것은 내 뇌피셜로만 끝나면 좋겠다. 혹은 조국의 부활이 있겠지....결과를 보면 조국은 다시 정치권으로 무조껀 부활하여 대권주자로 나올 것이다. 이건 뇌피셜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보지만 뭐 세상은 그냥 별일 없듯이 돌아간다. 어두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혹여나 내 이런 뇌피셜이 틀렸다면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니 나만 바보가 되면 되지만 현실이 되면 정말 참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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