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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를 배우는 과정

category 전자 이야기 2019. 12. 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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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전자에 대한 내용은 요즘 말하는 특성화고를 가지 않는다면 공대인 전자에 관련된 분야에 가면 배우게 된다. 내가 예전 공고를 나와 전자과를 나오고 전파공학 대학원을 전공한 입장에서 전자에 대해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이제서야 쪼끔 알 것 같다 정도이다. 

 나만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대부분의 학생 때는 공부를 하면 그저 가르쳐 주는대로 받아들이는 입장일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을 해 봐야 그 지식을 완벽하게 흡수 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가 있는데 바로 목적이다.

 학교를 다닐때는 이걸 왜 배우는지 이걸 어디에다 쓰는 건지를 모르고 그저 배우는 것 뿐이다. 목적을 이야기 해도 뭘 할 수 있다는 둥 이건 대학갈 때 취업할 때 필요하다는 등의 이야기로 실제적인 목적을 이해하기 힘들다.

 사실 수학만 봐도 그렇다. 전공을 하지 않고 그냥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만 해도 그럭저럭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 이유는 현실에서는 그정도만 사용하니까.....물건을 돈주고 사려면 사칙만 해도 된다. 이렇듯 목적이 분명히 있는데 학생때는 그 목적이 불분명하니 공부가 어려울 수 밖에.......

 전자는 특히 그렇다. 실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전자를 굳이 몰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 컴퓨터를 만져도 컴퓨터 공학을 배우지 않고도 사용가능하지 않은가? 전자를 몰라도 컴퓨터를 생활에 활용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컴퓨터를 만들려면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등 많은 학문이 필요하게 된다.

 이렇듯 뭔가 목적이 필요한데 이것을 모를 경우 능률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사설이 길었는데 본론인 전자를 배우는 과정을 살펴 보겠다. 전자는 최종적으로 어떤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예로 로봇 청소기를 만든다고 하자. 이를 위해 전자를 배우고 프로그램을 배워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 제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다. 예전 기기들은 하드웨어만 있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은 소프트웨어, 사람으로 말하면 머리를 장착하여 복잡한 일도 하게 한다. 여기서 하드웨어를 만드는 과정을 전자쪽에서 담당한다. 여기서의 하드웨어는 전자 기판등 전자적인 제어를 하는 쪽을 말하며 구동을 위해서는 장치에 따라 기계부와 같은 하드웨어가 들어가게 된다. 대학에서 전자를 배우는 과정을 살펴보자.

 1. 전기회로 (회로이론)

 : 저항, 인덕터, 캐패시터로 이루어진 회로를 전압과 전류에 대한 해석을 한다. 즉, 수동소자에 대해 전압과 전류에 대한 해석을 한다.

 2. 전자회로

 : 기존 수동소자에 능동 소자를 넣어 해석을 한다. 능동 소자는 Diode, TR, OP-Amp등으로 이를 수동소자와 결합하여 전압 전류에 대해 해석을 한다.

 3. 응용분야

 : 전기회로와 전자회로를 배우고 나면 그를 토대로 응용분야를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센서회로, 전력제어회로, 신호처리 등등의 실제 응용분야를 세부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렇게 크게 3가지 단계로 배우게 되는데 역시 최종은 무슨 업종으로 갈 것인가에 따라 응용분야 공부가 달라지고 그것이 곧 전공이 된다. 즉 전기회로, 전자회로는 기본이고 이후 응용은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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