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대전 어린이 자유 수영

주말 토요일에 아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다녀왔는데 너무 예상 밖으로 아들이 좋아해서 집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 물놀이장도 아닌 수영장인데 그리 좋아할 줄은 몰랐다.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을 열심히 하는데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하는건 뭐 패시브다. 7월 말 부터는 여름방학 강습을 받을 예정인데 여튼 수영 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행이긴 하다.

여튼 결국 '내일 일요일이니까 내일도 또 오자~~' 라고 달래서 간신히 수영장에서 나왔다. 그런데 일요일에 가니 왠걸...2,4,5주 일요일 휴무.....아....그래서 다른 곳도 찾아보았는데 몇군데 찾아본 곳을 공유하려고 한다.

다른 도시는 잘 모르겠는데 대전에서는 어린이가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없었다. 생각해보니 어린이를 위한 자유수영이라...강습이라면 모르겠는데 자유 수영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긴하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동반하던지 해야 하고 안전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어린이 수영장들이 이런 것을 감당하기에는 자유수영 안하고 강습을 진행하는게 훨씬 이득이겠지.....

여기서 말하는 어린이 자유수영은 어린이가 발이 닿을 수 있는 풀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자유수영이 가능한 곳을 말한다. 찾아보니 대부분은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서구에 있는 1군데가 자유수영이 가능했다. 당연히 전부 찾아본 것은 아니고 몇군데 찾은 것이라 더 있을 수도 있다.

1. 뉴그린 수영장

 대전 서구에 월평동에 있는 뉴그린스위밍센터 입니다. 어린이 또는 여성 수영으로 특화(?)된 곳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런 수영장은 자유수영을 진행하지 않으나 특정 시간대를 지정해 자유수영도 오픈한 곳입니다. 비용은 좀 되나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환경이 어린이 또는 여성에 배려가 된 곳이라 좋을 거 같긴하다. 일일 수영 비용은 현재 기준  성인 유아 할 것 없이 9000원 정도라고 한다.

네이버 지도

 

 

2. 대전 국민생활관 수영장

 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강습 및 자유수영이 가능하다. 어린이 풀이 운영 중이며 어린이 풀은 깊이가 80cm로 초등학생 또는 수영 초심자가 이용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가격도 저렴하여 성인 기준 43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이용 유의 사항은 휴관일이 있는데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 

 

네이버 지도

https://www.daejeon.go.kr/drh/DrhContentsHtmlView.do?menuSeq=4796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 대전광역시청

대전 올림픽기념관 국민생활관 수영장 오랜만에 재방문

 

3. 대전 용운 국제 수영장

 여기도 역시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으로 75cm짜리 유아풀이 존재하는 곳이다. 시설이나 비용은 뭐 앞서 말한 국민생활관과 비슷하고 비용도 당연히 똑같다. 성인 43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자유 수영을 할 수 있다. 국제 수영장이라는 말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기를 위해 관람하는 곳도 있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유아풀은 국민생활관과 다르게 레인이 아닌 풀이고 국민생활관에 비슷한 보조풀은 140cm로 어린이가 이용하기에는 수심이 깊다. 개인적으로는 국민 생활관처럼 레인이 있는 곳이 어린이가 수영장에 적응하기 좋다고 생각된다. 아이가 수영을 조금 할 줄 안다면 보조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설공단 블로그에서 너무나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djsiseol/222782486334

건강과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용운국제수영장

 

내가 대전에서 알아본 유아가 이용 가능한 수영장은 이 세곳이다. 물론 강습을 하는 어린이 수영장은 꽤 있으나 강습을 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은 몇개 없다.

여름이 다가왔으니 시즌만 하는 야외 물놀이 시설이나 캐리비안 베이 같은 물놀이 장이 있긴 하지만 역시 수영을 하려면 수영장에 가야한다. 첨에는 아이가 수영장에서 조금 놀다가 바로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못하느 수영도 열심히 하면서 즐기는 것을 보니 오히려 물놀이장 보다 좋았다. 이래서 어른 눈으로만 애들을 보면 안되는가보다....

여튼 주말에 시간이 된다면 간혹 데리고 가서 물과 익숙해지는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