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은 하드디스크의 내부를 나누어 여러 드라이브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드디스크가 점차 용량이 커지면서 하나의 디스크를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으로 예전 win7 이전에는 전용 프로그램을 돌리던지 아니면 window를 설치할 때 나누던지 해야 되었다. 이 시절에 유명했던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이 '파티션 매직' 이었는데 현재도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최근은 비슷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특히 window 자체에 파티션이 관리가 되기 때문에 많이 묻힌 프로그램이 되었다.
여튼 여기서는 윈도우 자체에 있는 파티션 관리에 대해 설명하겠다. 현재 내 PC는 win11이나 win10이나 뭐 다를게 별로 없어서 win11 기준으로 설명한다. (win7에서도 같은 메뉴가 있다)
파티션 관리는 '디스크 관리'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win10이든 win11이든 윈도우 버튼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디스크 관리'를 선택하면 된다. 아니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PC에 연결된 모든 디스크가 다 보이고 관리가 가능하다.
만약 디스크가 초기화 되어 있지 않다면 디스크를 선택하여 파티션을 생성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볼륨으로 하면 된다. 참고로 스팬 볼륨과 스프라이트 볼륨은 디스크 확장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2개의 500G 디스크가 있다면 2개의 디스크를 합쳐서 1T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팬은 단순히 두개의 디스크를 이어서 하나의 드라이버로 관리하는 것이고 스프라이트는 두 디스크를 이어 붙이는 건 같지만 동일한 용량으로 이어 붙이고 양쪽 디스크에 절반씩 써 넣어 속도향상을 노리는 것이다. 즉, 한개의 파일을 사용자는 하나의 스프라이트된 드라이브에 복사하지만 실제로는 2개의 하드에 절반씩 넣어 액세스 속도 향상을 노리는 것이다. 물론 단점들이 존재하니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설정되어 있는 경우라면 파티션 삭제, 축소, 확장, 생성할 수 있다. 당연히 디스크가 파티션이 설정되어 있다면 축소를 한 후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서 볼륨을 축소한다면 내부에 들어있는 데이터외의 용량을 축소할 수 있다.
축소 후 축소된 공간을 생성을 하던지 혹은 옆에 파티션과 병합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인접한 파티션끼리만 병합이 가능하다. 윈도우에서 파티션을 관리하는 건 의외로 좀 허접한데 볼륨에 데이터를 써 넣을때 앞쪽 부터 채워나간다고 보면 되는데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완하지 않는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본다.
위와 같이 3개의 파티션으로 이루어져 있는 디스크가 있다. I 볼륨과 K 볼륨에 데이터가 들어있는데 H 볼륨에는 데이터가 없어서 I와 K를 10G씩 확장하고 싶다고 하자. 이러면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는 확장이 불가능하다. 일단 H와 K는 중간에 I가 있기에 K를 축소해 H에 붙이는 것은 불가하다.
앞서 앞쪽부터 데이터가 있고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디스크 관리자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는다. 고로 파티션 크기들을 조정하기 위해 축소를 하게되면 뒤쪽으로 줄어든다.
H볼륨을 축소한 모습이다. 이런 상태의 경우 H만 확장할 수 있다. 일단 K는 떨어져 있어서 당연히 안되지만 I 또한 안된다. 즉, 확장은 뒤쪽에 붙일 수는 있지만 앞쪽으로 붙일 수는 없다. 앞서 설명한 데이터의 존재로 인해 데이터 손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불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타 프로그램은 내부 데이터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그러다보니 볼륨을 조절하려면 I에 데이터를 옮겨두고 볼륨을 삭제 후 다시 새 볼륨으로 지정하여 만들어야 한다. 또한 K의 경우는 I를 먼저 데이터 옮기고 삭제 후 재 생성 후 볼륨 축소하고 K에 데이터를 옮겨 놓고 K를 삭제하고 K를 다시 재 생성하고 데이터를 다시 가져다 놓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이러다보니 아주 간단하게 작업하는 경우에는 디스크 관리를 사용하지만 예시 상황 같은 경우는 노가다를 반복하던지 아니면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뭐 난 개인적으로 왠만하면 디스크 관리로 노가다를 하더라도 파티션 관리를 한다. 따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왠지 기분상 찜찜하기 때문이다. 물론 파티션 복사 또는 디스크 복사 기능은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고 찾아보면 무료로 사용가능한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으니 취향것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난 HDClone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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