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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사람 사는 세상에 일방적인 것은 없다....이 기사 내용을 보면 한쪽의 말만 듣고 대응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일화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야외활동을 하기 힘든 시기인 만큼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도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내용인 즉슨 위와 같이 '문앞에 두고 가주세요'라고 했더니 공동현관문 앞에다가 치킨을 놓아두고 갔다고 하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다. 뭐 뻔하겠지만 댓글은 온통 개념없는 배달원을 욕하며 배달 서비스를 질타하는 글들이 도배가 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 치킨집 사장님의 답변글로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와나....진짜 어이가 없다. 요즘 세상에 역시 개념없는 종자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자신이 잘못해놓고 그걸 배달원 탓하며 커뮤니티에 글까지 올렸다니....뭐 상황은 흔하지는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니 배달원들에게는 흔한 일일지도 모른다. 야식을 시켜놓고 잠이 들었다는 사람도 있고 배달을 시켜놓고 집에 없고 술을 먹다가 안주가 모자라 시켰다가 뻗어서 응답이 없는 상황.....그러나 이번 사건은 갑질 중 최고의 갑질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뻔뻔하기까지 하다. 의도가 있었던 없었던 저게 실수였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배달원 탓을 하고 싶었던 글쓴이였던 것 같다.

 사회가 정말 요즘 많이 안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차라리 예전에는 불편했어도 이런 횡포는 적지 않았나 싶다.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지고 또 이래저래 많은 지식을 가지다 보니 예의나 규범, 혹은 배려 같은 말들은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법과 사회의 문제로 더욱더 비 인간적인 것을 강요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이런 거지같은 상황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배달원들의 무지막지한 도로질주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욕도 나오기도 하고 하고 저런 노고를 볼 때 고객이라는 사람들의 이기적임이 분노를 일으키고 반대로 개념없는 배달원들로 인해 화가 나는 경우도 있고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지만 최대한 서로 배려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한 세상이 되는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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