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대보름은 음력으로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이 2020년 양력으로는 2월 8일이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대보름은 설 만큼이나 의미가 깊은 날이었으며 행사를 많이 하던 날이었는데 요즘은 도시화로 그냥 저냥 지나가는 날 정도로 된 것 같다.
정월대보름에 풍속은 역시 '부럼 깨기'가 요즘으로서는 메인이 아닐까 싶다. 부럼은 밤, 호도, 잣, 은행 등을 소리나게 깨물어 먹으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이가 단단해 진다고 한다. 아마도 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부럼으로 땅콩 정도를 주는 곳이 많을 것이다.
예전에는 쥐불놀이 같은 것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할 곳도 없고 하지도 않겠지....내가 어릴적에는 아파트에 살았어도 촌이어서 그랬는지 공터같은 곳에서 분유통을 못으로 구멍을 뚫어서 그 안에 불을 넣은 후 돌리는 짓도 하고 했는데....생각해보면 재미도 있었지만 좀 위험하기도 했던 것 같다.
쥐불놀이는 14일과 대보름밤에 들의 논둑과 밭둑을 불태우는 놀이로 잡초를 태워 쥐를 없애고 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원하며 봄에 새싹이 날 때 거름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여러 지역에서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행사를 아직은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7050100051?input=1195m
뭐 사실 대보름이던 무슨 날이던 이제 도시화된 시대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는 날은 아니나 이런 문화가 다 우리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으니 없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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