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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연령이 18세로 낮춰진 문제는 벌써 벌어진 일이기 하다. 난 일단 이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대체 무슨 근거로 어린 아이들을 선거판에 넣는다는 말인가? 내 생각은 오히려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적과 다르겠지만 애들은 애들일 뿐이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곳은 더욱더 심각하지 않은가? 학생들은 공부만으로도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 붇는 상황에 정치라니....성인이 된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학생때와 성인이 된 이후는 모든 것이 다르다. 문자로만 배우던 책임과 의무와 사회를 비로소 깨달아야 성숙해 질 수 있다. 물론 어린 나이에 일찍 그것을 깨닫는 이도 있을 것이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회적인 성숙을 성인이 되기 전에 이루기는 어렵다.

 결국 선거연령의 낮춤은 정치인들의 '이미지 투표' 내지는 '인기 투표' 정도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점점 연령이 낮아질 수록 더 심화될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쓰는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사회가 돌아가는 구조가 어떤지를 알지 못하고 정책과 국가가 하는 일, 정치가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데 선택은 하라고 투표권을 주니 결국 인상 좋은 사람이나 TV에서 많이 봤던 사람을 뽑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첨부된 기사가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정치를 좀 아는 사람들은 안철수에 대해 그리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치는 않을 것 같다. 안철수야 말로 '인기투표'의 표본이다. 이사람의 정치 성향, 정책, 공약등을 보지도 않고 그냥 여지껏의 행적이 내가 좀 배우고 닮고 싶은 사람이기에 뽑는 이가 많을 것이다. 특히 어릴 수록 그 정도는 심각하다. 예전 대선 때도 그것을 입증하지 않았는가.....젊은 층에서의 안철수는 대통령이라도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안철수가 하는 말만 봐도 그런 뜻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인다.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제가 그 나이였을 때와 비교하면 생각이 깊고 고민도 많은 것 같다"며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고 싶다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꼭 18세 이상이 아니라 16세, 14세 등 더 (폭넓게) 열어놓고 미래세대의 의견을 들어봐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라고도 했다. 이말은 꼭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선거는 해당 되는 연령이 모두 한다. 일부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어린 학생들이 좋은 생각 좋은 의견을 가지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타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아니 알면서도 모른척 한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 것 같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선거권이 생겼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아무에게나 투표할 것 같다"는 등의 고민을 이야기 하는 것만 봐도 뻔하지 않는가?

 결국 이 문재앙 정권이 해선 안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성인들도 선거날을 노는날로 생각하고 (나또한 그랬고) 큰일로 보지 않고 그냥 내가 보기에 착해 보이는 사람 또는 그냥 내가 좋아 보이는 사람을 찍는 실정인데 어릴 수록 더하겠지....현 정치판이 개판인 것을 모르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학생들은 더욱 관심이 없으니 선거판이 어찌되려고 이런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는지 앞날이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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