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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패스 캐패시터라 함은 쉽게 말해서 전원에 리플을 제거해 주는 캐패시터를 말한다.

 책이나 강의 뭐 이런 것들에서 말하는 것들은 대부분 저렇게 바이패스 캡에 대해 기능적인 이야기를 한다. 

 이게 그렇게 이해하면 되긴하는데 약간 개념을 알아야 활용과 이해가 가능하다. 

 이런걸 쓰는 것도 좀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런거 같긴한데 쉽게 이해하면 좋을 듯 해서 내 개인적인 개념 설명으로 간단히 설명한다.

 원래 전자는 물과 관련해서 설명하는게 가장 좋은 설명 법으로 생각된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패스 캡에 해당되는 회로가 위의 회로와 같이 공급되는 전원쪽에 붙이고 출력되는 곳에도 붙이게 된다. 이유인 즉슨 바이패스 캡이 물탱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아파트에서 각 가정에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면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많은 양을 공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각 가정에 공급하는 양보다 큰 파이프와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이 다 동일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사용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의 최대치로 물을 계속 공급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아파트에는 각 동마다 물탱크를 배치하여 초기에 물탱크에 물을 채우고 채워진 물을 뽑아서 사용하고 일정량의 물을 계속 공급한다. 그래야 필요한 즉시 필요한 양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물의 압력 또한 일정하게 받을 수 있다. 만약 들어오는 파이프의 물을 바로 바로 소모하게 된다면 물의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압력도 줄고 물의 양도 줄었다가 충분할 때는 양이 커지기도 하고 하는 등 일정한 압력과 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탱크를 운용하게 된다면 탱크의 용량이 크면 클 수록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 물에 비유한 내용이 바이패스 캐패시터의 개념적인 설명이다. 회로로 설명하면 회로를 동작시키려면 회로가 필요로 하는 전압을 맞게 공급하고 소모하는 전류보다 큰 전류를 공급해야한다. 이때 물탱크 격인 바이패스 캐패시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입력에서 흔들리는 전압이 각각의 회로에 공급이되고 전류 또한  불안정한 상태로 공급되게 된다. 이 불안정한 전압의 흔들림이 리플이다. 당연히 물과 마찬가지로 전압과 전류는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류가 달리면 전압이 흔들리게 된다.

 여튼 이런 회로에 바이패스 캐패시터는 물탱크 마냥 전류를 일정양 만큼 충전하고 이 충전된 전기를 빼서 공급함으로서 입력에 대한 안정을 가져오게 한다. 이것이 바이패스 캐패시터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바이패스 캐패시터는 전압의 입력이 되는 부분 앞에 즉 각 회로의 입력에 가장 가깝게 설치해야 효율이 좋고 많이 달 수록 안정도가 올라간다. 다만, 바이패스 캐패시터의 양이 많으면(용량) 초기에 전기를 충전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혹은 초기에 많은 전기를 끌어다 사용하기 때문에 입력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바로 기동전류이다. 기동전류는 나중에 다시 다뤄보겠다.

 여튼 그래서 바이패스 캐패시터를 적절한 양으로 설정해야 한다. 전자는 모든 사항이 한쪽으로만 좋은 일은 없으므로 단점 또한 고려해서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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