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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를 보면 무소음 시계가 있다. 무소음 시계는 말그대로 초침이 가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시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소음 시계가 필요하면 시계를 교체를 해 버린다. 사실 시계라는게 간단하다. 껍데기에 그냥 무브먼트라는 시계 구동기를 붙여서 만든 것이다.

 즉 무소음인지 아닌지는 이 무브먼트가 결정한다. 그 말인 즉슨 무브먼트만 교체하면 이 시계가 무소음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원래 사용하던 시계에 맞는 무브먼트를 교체만 하면 다시 시계를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무브먼트를 구매시 좀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지만 대부분 표준 크기에 중앙 기둥의 길이와 그에 맞는 시침을 사던지 맞추던지 해야한다. 가격은 뭐 2~3천원 대로 매우 저렴하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서 1개만 사려면 배송비 문제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게 문제지만 집에 뭐 무소음이 아닌게 있다면 전부 교체해줘도 되니 몇개 사서 교체를 하면 된다.

1. 시계와 무브먼트 그리고 시계를 분해할 공구를 준비한다. 뭐 간단한 드라이버 정도....

2. 무브먼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하얀색 구동부에 층이 있는데 큰게 시침, 작은게 분침, 내부에 쇠기둥이 초침이다. 노란색 너트는 시계와 조립할 때 사용하는데 안끼워도 되는 경우가 있다.

3. 일단 시계를 분해한다. 뭐 어렵지는 않다. 대부분의 시계는 조립이 생각보다 엉성해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여튼 앞면을 분리를 해야한다. 

4. 시분초 침을 분리한다.

5. 시분초 침을 보면 고정하는 홀이 있는데 이게 무브먼트에 안 맞을 수도 있다. 교체하려는 무브먼트에 기존 시분초 침가 맞지 않는다면 무브먼트를 구입하면서 같이 시분초 침을 추가로 사는게 좋다. 시분초 침도 그닥 비싸지 않으니 뭐 주문할때 여분격으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이다.

6. 내가 분해한 시계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앞쪽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고정된 경우이다. 그럼 고정이 어떻게 되어 있냐면....뒷면에 무브먼트를 고정한 타입이다. 기존 무브먼트를 제거하고 새 무브먼트를 조립한다.

7. 보면 시침이 크기가 맞지가 않다....ㅠ.ㅠ....사실 난 그래서 뒷면에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뭉게서 대충 맞추었다. 뭐 대강 고정만 되면 되니까 뭘 채워 넣든 해서 해당 기둥에 고정하면 된다.

8. 시분초 침을 다 고정하고 회전할때 서로 걸리지 않는지 확인한다. 

9. 조립 후 전면 유리에도 초침이 걸리지 않는지 확인한다. 이게 손으로 만지작 거리다 보니 좀 휠 수도 있고 그게 전면 유리에 걸리든 서로 걸리든지 할 수도 있어서 시계가 멈출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조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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